푸꾸옥 나홀로 자유여행 4. 아시아 최대규모 빈펄사파리 구경하기

2023. 10. 2. 13:59느릿늘보의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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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 중 하루는 빈펄사파리에 놀러 갔다 왔어요.

빈펄 사파리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사파리가 있는 곳으로, 150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거대규모의 동물원이에요

워낙 부지가 넓어서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모자라요 ㅋ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파리 투어버스를 포스팅해 볼게요!






(👇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해요 ❤️)






빈펄사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어마어마한 부지의 사파리를 둘러볼 수 있는 사파리 투어버스예요.

사파리투어버스는 15분마다 운영되고 무료예요~
운전기사님이 앉아있는 왼쪽 바로 뒷자리가 명당!!!

설명은 현지어로 진행되는데 간간히 중요한 포인트는 영어로도 말씀해 주세요!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야생동물들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빈펄 사파리 투어!

초식동물부터 육식동물까지 아주 다양하고 수도 엄청나요 ㅋ

좁은 철장 안에 두세 마리 정도 구경하는 것이 아닌, 마치 야생동물 천국에 사람이 잠시 방문한 기분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경이로웠어요 ^^






버스가 오니 신기한지 밥 먹다 말고 다들 쳐다봐요 ㅋ

예전에도 느낀 건데, 사슴들이 진짜 이렇게 빤히 쳐다보는 거 잘하는 것 같아요 🤣🤣
우연히 사슴만 있는 곳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마리 사슴들이 동시에, 그것도 한참을  빤히 쳐다봐서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ㅋ






코뿔소 모자를 봤는데, 새끼가 쫄랑거리며 엄마한테 가는 거 보고 귀여워 죽는 줄 알았어요.
(양 쪽 엉덩이를 마구마구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음 ㅋ)

그리고, 이번에 코뿔소 실물을 보고 깜짝 놀란 게 있는데, 코뿔소가  원래 이렇게 큰 동물이었나요?...
무슨 덤프트럭 하나가 슥슥~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코뿔소가 야생에서는 진짜 위협적인 동물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그게 성격 탓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 몸집이 너무 크고 육중해서 웬만한 동물들은 가볍게  날려버리겠더라고요 ㅎ






숲에서 으슥하게 나오는 뱅골호랑이, 연못에서 목욕하다 어슬렁 거리며 나오는 반달곰 ㅋ, 무리 지어 살아가는 백사자들, 그리고 뿔이 너무 멋있는 아메리카 물소 떼까지....

그동안 동물원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야생의 살아있는 모습을, 그것도 이렇게 눈앞에서 가까이 보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멋있었어요 ^^

확실히 사자나 호랑이는 이렇게 보니 최상위 프레데터의 위엄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동물원에서 한 두 마리 볼 때는 그냥 별로 현실감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풀 숲에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나 여러 마리가 떼 지어 있는 사자무리를 보니 확실히 무서운 맹수라는 것이 확 와닿더라고요.

(그리고 백사자들이 이렇게 서로 사이가 좋은지 몰랐음. 다큐멘터리에서는 맨날 싸우더구먼 ㅋ)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나니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삶의 가장 큰 기쁨이 바로 여행이에요!

제 여행 버킷리스트  1,2위가 남극에서 황제펭귄 보는 거랑, 아프리카의 국립공원을 가보는 것인데요,
이번에 빈펄사파리를 갔다 오면서 아프리카 국립공원은 순위에서 밀려났어요 ㅋㅋ

(그리고, 푸바오 때문에 맨날 에버랜드 가고 싶었는데, 그 마음도 당분간은 잠잠할 것 같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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