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6. 18:07ㆍ느릿늘보의 해외여행
어느새 올해도 10월이에요. 날씨가 급 쌀쌀해지니 몇 년 전에 갔던 일본 온천여행이 생각나요.
뜨뜻한 온천물에 몸을 데우고 맛있는 음식 먹고.. 정말 천국이었는데...
그래서 추억을 되새길 겸, 일본 유후인으로 온천여행을 갔던 기억들을 포스팅해보려고요.
일본 온천여행은 워낙 유명해서 많이 가시는데, 큐슈에 온천 마을로 유명한 유후인이라는 지역을 알게 되었어요.
아주 작은 온천마을인데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또 내가 원하는 개인 노천 온천이 있어서 결정!
누루카와 온센, 료소 키쿠야, 총 2군데의 료칸에서 묶었고요. 둘 다 나름의 장점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먼저, 개인 노천 온천에서 마음껏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누루카와 온센 료칸부터 포스팅해 볼게요!
후쿠오카 국제공항 도착!
공항이 너무 이뻐서 놀랐어요 ㅎ. 바로 유후인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공항 식당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어요 ~
유후인을 가려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해요~
공항 도착 후, 밖으로 나가 국제선 2번 정류장에서 탑승!
유후인 고속버스는 yofuinbus.com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했어요~
유후인에 도착 후, "누루카와 온센" 료칸까지 도보로 이동하는데요, 20~25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걷기에 부담스러우면 택시를 타도 되는데, 마을이 작고 아기자기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가 있어요.
첫째 날 숙박 료칸인 누루카와 온센 이에요.
객실 타입은 "카에데 노천 온천탕" 으로 개인 노천 온천이 딸려 있는 방이에요~
(이 료칸을 선택한 단 하나의 이유예요!)
동남아 휴양지에 가면 프라이빗 풀빌라 리조트가 있듯, 한 번쯤은 내 전용 온천탕이 있는 곳에서 숙박하는 호사스러움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ㅋ
아담하면서 작은 연못 같기도 하고 노천이라 하늘도 보이고~ 너무 맘에 들어요 ♡
료칸 각 객실 안에는 유가타가 구비되어 있어요~
처음 입어보는 유가타~ 편하기도 하지만 색감이 너무 이뻐서 사 오고 싶었다는...ㅋ
옷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온천 타임 시작! ~♡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온몸이 노곤해지면서 피로가 다 풀리는 거 같아요~ 덤으로 피부도 보들보들~~♡
온천욕을 하고 난 뒤, 료칸 오늘 길에 유명한 빵집에서 사 온 롤케이크와 차 한잔 하면서 쉬었어요~
누루카와 온센에는 개인 온천탕 외에 공용 노천탕이 따로 있어요~
외부인도 요금을 내고 공용 노천탕만 따로 이용할 수 있다고 들은 거 같아요~
카운터에 가서 따로 키를 받아 들어가면 돼요~
밤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노천 온천을 즐겼어요!
쌀쌀한 계절에는 온천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뜨끈한 온천탕에 왔다 갔다 하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여행하는 게 어떤 여행과 비교가 될까 싶네요.
다음날 다른 료칸으로 이동하기 전에, 누루카와 온센에서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식사 플레이팅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반해버렸어요 ♡
제가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이런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로 아침을 즐겼어요^^
누루카와 온센에서 아침까지 먹고 다음 료칸으로 이동했어요.
다음 료칸은 가이세키 정식과 옥상 노천온천이 유명한 곳이에요.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누루카와 온센을 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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